고양이→사람 코로나 전염 태국서 첫 사례 검사하던 수의사 확진
마르스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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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01:26
코로나에 걸린 고양이가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킨 첫 사례가 태국에서 보고됐다.
11일 1지 시각 뉴욕타임스는 최근 태국 송클라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 현지 수의사가 고양이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신종 감염병’ 7월호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방콕에 사는 한 아버지와 아들이 지난해 8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송클라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고, 같이 데려온 반려묘도 검사를 위해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의사가 고양이한테서 검체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고양이는 수의사 얼굴을 향해 재채기를 했다. 당시 수의사는 마스크와 장갑은 착용하고 있었지만 안면 보호막은 쓰지 않은 상태였다.
확인 결과 고양이 검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왔고 사흘 뒤 수의사 또한 코로나에 확진됐다.
그동안 고양이를 포함한 동물도 코로나에 걸린다는 사실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지만, 고양이가 인간에게 코로나를 전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