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그룹 파리바게뜨 불매 나선 청년들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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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4 03:33
13일 오전 11시, 조씨는 서울 서초구 SPC 사옥 앞에 커다란 전지를 품고 나타났다. 이날 63개 청년단체가 연 ‘SPC 노동탄압·노동착취 규탄 및 불매행동 동참’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회견을 마친 뒤 학교로 돌아가 대자보를 붙일 계획이라고 했다.
조씨는 이날 오후 반성폭력위원회를 대표해 교정에 붙인 대자보에 “우리 주변 청년들의 고통을 어떻게 달게 섭취할 수 있겠나”라며 “청년 여성 노동자를 착취한 빵으로 배를 채우지 말자”고 썼다.
청년단체들은 “정직한 노동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한국사회의 청년들은 임종린과 파리바게뜨 청년노동자를 혼자 두지 않을 것”이라며 “SPC그룹은 지금 당장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의 요구대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고, 부당노동행위자 처벌 및 근절을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