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카카오톡 대규모 장애를 초래한 경기도 성남 판교의 SK C&C 데이터센터 화재가 진압됐다. 이날 카카오는 오후 9시39분 트위터 공지를 통해 “소방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화재 진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약 6시간만이다. 다만 “안전상의 우려가 있어 데이터센터에 즉시 전원을 공급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현장 조치와 동시에 다른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의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는 “전원 공급이 재개되면, 2시간 이내에 서비스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늘 중에는 카카오 관련 서비스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전원 공급 재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나 밤샘 작업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