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구축함인 문무대왕함이 지난달 미국 주도의 다국적 연합해상훈련인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림팩)’에 참여해 함대공 미사일 SM-2 1발을 시험 발사했지만 요격에 실패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격년으로 열리는 림팩은 2020년 코로나 여파로 축소됐지만, 이번에는 대중 안보 협의체 쿼드(Quad) 회원국을 비롯한 26국이 참여하는 등 이달 초까지 하와이 인근에서 약 6주간 대대적으로 실시됐다. 우리 해군도 함정 3척, 장병 1000여명 등 1990년 첫 참가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