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잡으려다 사람잡네…격리소 향하던 버스 굴러 27명 사망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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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4 05:24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서 일요일 코로나19 격리 환자를 이송하던 버스가 추락해 27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사고는 18일 새벽 2시 40분쯤 일어났다. 의료진과 주민 45명 등 47명을 태운 버스가 구이저우성 성도 구이양 윈옌에서 출발해 남동쪽으로 200㎞ 떨어진 리도현으로 가던 중 고속도로 구간에서 버스가 전복돼 길옆 깊은 도랑에 빠지면서 일어났다.
구이양시 부시장은 사고 버스가 전염병 관련 주민들을 이송하는 데 이용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로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에 큰 손실을 가져왔다며 "우리는 매우 슬프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중국 쇼셜미디어에 돌고 있는 사진과 기사에 따르면 버스는 사람들을 코로나 격리 시설로 이송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다. 이번 사고 피해자가 코로나19 확진자인지 의심환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