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안온다니까 8억원 집, 5억원대에도 안 팔려"
엄마당당
0
354
0
0
2022.04.12 02:48
“오래 계실 거라고 하셨고, 여기를 참 좋아하셨는데… 경호상의 문제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가신다니 진짜 아쉽죠.”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전 살던 경남 양산시 매곡마을. 주민 A씨(70대)는 “대통령 되시기 전에는 인근 산에서 자주 마주치고 우리 집에도 놀러 오시고 같은 성당에도 다녔다”며 “그래서 사저를 평산마을로 옮긴다고 했을 때 아쉬웠는데, 사저까지 팔렸다고 하니까 더 서운한 마음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17일 문 대통령의 매곡마을 사저가 26억 원 정도에 팔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곡마을 주민들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오는 5월 9일 퇴임 후 생활할 양산시 평산마을에 새 사저 신축을 위해 매곡마을 사저를 매각했다.
문 대통령의 매곡마을 사저는 주택 등이 밀집한 마을에서 2㎞ 정도 위쪽으로 계곡 주변에 있다. 사저까지 가는 길은 폭 4~5m 정도의 좁은 도로다. 이날 사저 앞은 산속 암자에 온 듯 조용한 분위기였는데 경찰 1명 만이 사저를 지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