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린이 8명을 숨지게 한 소아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도 발생했습니다. 10세 미만인 이 아동은 코로나에도 감염된 걸로 확인돼 소아 급성간염과 코로나가 혹여 연관성이 있는건 아닌지 우려도 나옵니다.

급성간염에 걸린 미국의 2살짜리 아이입니다. 단순 감기인줄 알았는데 황달과 고열이 악화됐습니다.

  소아 간염 보호자
"소변 색은 아주 어두운 노란색으로 짙어지고, 대변은 거의 흰색처럼 변했어요."

간 기능도 망가져 간이식 수술을 해야합니다.

급성간염에 걸린 전세계 아동은 237명. 이 가운데 8명이 숨졌습니다.

신종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주로 복통과 설사 뒤 황달 증세를 보이는데 미국에선 환자의 90%가 입원하고, 14%가 간 이식을 받은 걸로 집계됩니다.

국내에서도 소아 급성간염이 의심되는 10세 미만 아동이 지난 1일 확인됐습니다.

복통과 구토, 발열에다 간 수치도 증가했습니다. 해당 아동이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점도 우려를 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