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월 가처분소득 84만원 중 35만원이 식비 ‘물가 시름’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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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7 23:14
올해 1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는 가처분소득의 40% 이상을 식료품비나 외식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비 등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뛰어오른 만큼 하반기에는 저소득가구의 식비 지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의 소득 5분위별 가구당 가계수지 자료를 보면 1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월평균 가처분소득은 84만7039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식료품비와 외식비로 지출한 금액은 35만7754원으로 가처분소득의 42.2%였다.
집에서 소비하는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이 25만1783원, 외식 등 식사비 지출이 10만5971원이었다. 저소득가구의 경우 전체 소득 가운데 세금 등 필수 지출을 뺀 가처분소득의 절반 가까운 금액을 식비로 지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