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못받아요, 일할 사람 없어서 , 사라진 알바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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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못받아요, 일할 사람 없어서 , 사라진 알바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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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시네마 매점엔 일하는 사람 2명이 계산을 하거나 팝콘을 담으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상영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엔 표를 검사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지정된 좌석에 앉아달라”는 안내문만 붙어있었다. 이달 초 서울 송파구의 영화관을 찾은 김모(43)씨도 "상영관을 찾아 들어가고 자리에 앉기까지 표를 확인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전했다.

롯데시네마는 전 극장에 검표원을 두지 않는 자율입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메가박스·CGV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들도 일부 지점에선 자율입장으로 검표원 없이 운영하기로 했다. 매점 운영만으로도 인원이 빠듯한 상황에서 표 검사를 하는데 한 사람이 빠져있는 것만으로 업무 부담이 커져서다. 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 등 주요 극장 체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보다 70~90% 수준의 매장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구인공고는 늘 올라와 있는 상태다.

청년 인구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15~29세 인구는 859만5000명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달엔 907만3000명이었다. 15~29세는 대학생·취업준비생 등이 포함돼 대면 서비스 관련 아르바이트를 가장 활발히 하는 연령대다. 청년 인구는 꾸준히 감소세이긴 했지만, 올해만 전년 대비 20만4000명(2.3%)이 줄어드는 등 그 속도가 최근 들어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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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세대 인구는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이른바 ‘Z세대’가 그 주를 이루고 있다. 이전과 동일한 단순노동에서의 파트타임 근무는 젊은 세대 특성상 기피한다는 분석도 있다.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MZ세대는 얼마 안 되는 시급보다 자기 시간이 확보되거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에 익숙해진 세대다 보니 대면 서비스업을 어려워한다는 업계의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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