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떨어진 군 미사일…북 겁주려다 강릉 주민이 떨었다
마르스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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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6 00:31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응 조처로 지난 4일 밤 실시한 한-미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에서 한국 미사일 1발이 발사 직후 비정상 궤도를 그리며 추락했다. 미사일이 떨어져 발생한 화염과 굉음 탓에 인근 주민이 불안에 휩싸였지만,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사고 경위를 설명하지 않은 채 1시간50분 만에 미사일 4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5일 합참 관계자는 “4일 밤 11시 강릉 공군비행단 내 사격장에서 동해 쪽으로 발사한 미사일 1발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을 하다가 추락했다”며 “추락한 미사일은 군 골프장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한·미는 같은 날 오전 벌어진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현무 미사일과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을 동원해 연합 미사일 사격을 하고 있었다. 추락한 미사일은 한국군 현무-2C 미사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