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오후 판교 데이터센터에 불이 나면서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멈춰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가장 피해를 본 건 결국 시민들이었는데, 사실상 전 국민에 가까운 카카오 서비스 이용자들이 제대로 소통을 못하고 금융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멈춰버린 건 토요일 오후 3시 반쯤.

시민들이 한창 휴일을 즐기며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다음 약속을 잡는 시간입니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적어 전송 버튼을 눌러도 발송이 안 되고, 컴퓨터 버전인 PC 카톡은 아예 로그인조차 되지 않는 데다 다음 포털 사이트도 제대로 접속되지 않는 상황.

이용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