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조효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효진조’에서 10년 전 JMS에 포교될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과거 JMS에 3개월 동안 당한 이야기를 해주겠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고민이 많은 20대 초반 여성을 타깃으로 많이 접근한다고 들었다"며 자신도 10년 전인 20세 때, 당시 관심 있던 취미인 패션을 대학생에게 무료로 가르쳐준다는 전단을 통해 이들을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효진은 "난 패션에 관심이 많아 옷 만드는 대외 활동을 하고 싶다고 신청했더니, 포트폴리오, 지원서 등을 요구하며 면접도 봐야 한다고 했다"면서 "정말 다양한 여자 대학생들이 있었다. 면접은 아마 잘 속일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절차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때 자신을 강사로 소개한 A 씨가 조효진에게 접근했는데, 그는 "친언니처럼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줬고, 도움을 줄 만한 여러 사람들을 소개시켜줬다. 여러차례 만나는 동안 다양한 심리테스트도 진행했다. 내 무의식을 파악한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당시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효진조에게 '도와주겠다', '아는 교수님을 소개해 주겠다'며 매일 연락해 친자매처럼 챙겨줘서 믿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A 씨를 통해 모델 같은 여성을 만난 조효진은 "키도 엄청 크고 연예인처럼 예쁜 분이 나와서 강의를 하더라"며 "그분이 자기 인생에 관해 얘기하면서 ‘멘탈을 잘 잡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니 정신건강 수련에 대해 얘기하더라. 그때부터 뭔가 이상했다. 갑자기 ‘하나님'이야기가 나오더라. 서서히 교주와의 만남이 가까워지고 있는 거였다"고 언급했다.

현재 JMS 교주 정명석은 여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황이다.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 여신도를 성폭행했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 호주 국적 신도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