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이다인과 결혼 후 첫 공식 일정에서 아이렌(이승기 팬클럽 이름)과 만난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4일 동안 행복했습니다. 와주신 모든 분 감사합니다. See you in Japan"이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명품 브랜드 셔츠로 멋을 낸 이승기가 담겼다. 그는 카메라를 응시한 채 기분 좋은 미소를 머금고 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아시아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챕터2'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이승기가 국내에서 단독으로 연 콘서트는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특히 해당 공연은 이승기 결혼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나, 티켓 오픈 후 예상치 못한 문제로 걱정을 안기기도 했다.

회차당 477석 소규모임에도 저조한 예매율을 기록, 주말 회차마저 매진시키지 못해 눈길을 끈 것. 무엇보다 이승기는 과거 1만 5000석 규모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가득 채우기도 했기에 많은 이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일각에서는 이승기의 결혼 이슈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4일간의 공연은 결국 전 회차 매진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승기는 해당 공연에서 "가수 이승기로서의 모습을 많이 못 보여 드린 거 같다. 앞으로는 공연을 더 많이 열도록 하겠다"고 약속해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7일 이다인과 결혼 후 인생 제2막을 열게 된 이승기. 가수 겸 배우 그리고 예능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