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깔끔한 사과 잘못 인정..."동료들에게 미안하다", "구단의 결정 기다리겠다"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
메시는 6일 개인 SNS를 통해 "모든 일이 일어난 뒤 이 영상을 만들고 싶었다. 먼저 팀 동료들과 구단에 사과드린다. 솔직히 지난 몇 주 동안 그랬던 것처럼 경기가 끝나면 쉬는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계획했는데 취소할 수가 없었다. 이미 몇 번 취소했다. 다시 한번 반복하지만 제가 한 일에 대해 사과드린다.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났다는 충격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데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흘렀다. PSG 이적 당시 메시는 2년 계약을 맺으며 2023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메시의 향후 거취에 대해 관심이 모이기 시작했다. 당초 메시는 한 시즌 연장 계약을 맺을 계획이었다. 매체는 "메시는 PSG와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몇 주전 그는 결정을 바꿨고 파리에서 경력을 끝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PSG의 프로젝트에 찬성하지 않으며 경쟁력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PSG에서 생활은 이미 끝났다"고 전했다.
리그 종료까지 5경기, 약 한 달을 남겨둔 상황에서 메시와 PSG는 갈등을 빚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PSG는 1일 로리앙에 1-3으로 패했다. 메시는 이미 두 차례 연기해야 했던 비지니스적 약속을 지키기 위해 1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올 수 있도록 클럽 측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SG도 1~2일 선수들이 휴가를 떠난다는 점을 고려해 승인했다. 그러나 메시가 비행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던 도중, PSG는 갑작스럽게 일정을 변경했고 훈련 세션을 발표했다. 메시는 돌아올 수 없었지만, PSG는 메시에게 2주간 정지 및 임금 미지급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 이후 메시는 PSG와 결별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동시에 알 힐랄, 바르셀로나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메시의 선택은 사과였다. 사과 내용을 보더라도 메시는 자신의 잘못을 그대로 인정하고 동료들과 구단에 사과까지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PSG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