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3조원 규모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수주로 윤석열 정부가 목표한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원전건설 담당 자회사인 ASE JSC사(社)와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원전 수주는 2009년 중동에 이어 아프리카 원전 시장의 첫 진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