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에 밀 가격이 쌀값 역전했다
엄마당당
0
213
0
0
2022.05.08 15:40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밀의 수출량이 감소하면서 밀 가격이 쌀값을 추월했다. 밀 값의 상승에 따라 아프리카 등에서 쌀의 수요·수입을 늘리는 등 식량조달정책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밀값의 상승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큰 영향을 받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량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 우크라이나의 항구에서 수출된 밀의 수량은 16만7300t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80% 가량 줄었다. 특히 흑해지역에서 수출되는 밀은 비교적 저렴해 아프리나카나 중동 등에서 소비돼 왔다.
밀 가격의 상승에 따라 쌀 등으로 대체되는 수요도 예상된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2022~2023년 쌀 소비량이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즉석밥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고 쌀 가루를 활용한 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태국의 경우 연초부터 지난 4월 3일까지의 쌀 수출량이 148만t으로 전년동기보다 8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