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다고 쪼개면 안돼요,알약이 각양각색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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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다고 쪼개면 안돼요,알약이 각양각색인 이유

27 엄마당당 0 332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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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은 크게 정제(타블렛)와 캡슐제로 나뉘는데요. 정제는 가루 형태의 약을 압축해서 단단한 덩어리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 표면이 거친 일반 정제와 표면이 코팅된 필름코팅정으로 나뉩니다.

굳이 정제를 코팅하는 데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약 특성상 너무 써서 먹기 어려울 경우 표면에 단맛이 나도록 백당으로 코팅하는 것을 '당의정'이라고 부릅니다. 코팅을 통해 내용성분이 변하는 걸 막아주기도 하죠. 대표적으로 소화제인 한독의 훼스탈이나 동아제약의 베스타제 등이 당의정입니다.

비슷하게 필름코팅이 돼 있는 변비약은 당의정이 아닌 '장용제'로 서로 다릅니다. 변비약은 약물 특성상 위를 거쳐 대장까지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백당으로 코팅하는 것이 아니라 산성 위액으로부터 약물이 녹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장용코팅'이라는 특수 코팅이 돼 있습니다. 

진통제나 감기약의 경우 대부분 코팅이 안 된 정제인데요. 그 중에서도 '서방정'이 붙은 약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서방정은 '서서히 방출된다'는 의미로, 약물의 반은 빠르게 녹고 나머지 반은 천천히 녹아서 지속 효과가 높은 제형을 말합니다. 

결국 의약품은 사용목적과 용도에 따라 성분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거였네요. 정제 중에는 반으로 선이 나뉘어져 있는 의약품도 있는데요. 이런 의약품은 잘라서 먹어도 되지만 아무 약이나 너무 크다고 반으로 쪼개거나 빻아서 가루로 내 먹으면 절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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