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찾아온 중학생이 대뜸 "아들 도박빚 500만원 갚으세요"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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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19:22
지난해 김한모(가명)씨는 직장에서 망신을 당했다.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여느 때처럼 일하는데 ‘아들 친구’라는 중학생 또래의 아이들이 찾아왔다.
사전 연락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 손님에 당황하는 김씨에게 아이들은 “아드님이 우리에게 500만원을 빌렸는데 못 갚고 있으니, 아버님이 대신 갚아달라”고 말했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일단 아이들을 보낸 뒤 아들에게 자초지종을 알아본 김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아들이 온라인 불법 도박을 하다 친구들에게 손을 벌렸는데, 결국 원금에 이자까지 불어나 갚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어떻게 아버지 직장까지 찾아올 수 있느냐”는 호통에 아들은 또 한 번 놀라운 이야기를 했다. “나도 다른 친구 부모님 직장에 돈 받으러 갔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