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사태' 1년 지났지만 환급된 금액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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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포인트 사태' 1년 지났지만 환급된 금액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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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먹튀 논란'을 일으켰던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 1년이 지났지만,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피해 금액을 돌려받은 피해자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9월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해 배상 대상이 된 피해자 5467명이 피해 금액을 단 한 푼도 환급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급 조정 결정을 통보받은 집단분쟁조정 당사자 모두가 조정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민사 소송 등을 통해 피해 금액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소송에 들어가기까지 심의위원회를 거치는 등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피해 회복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표방하며 선불충전금인 머지포인트를 판매했다. 회원 수를 100만명까지 끌어모아 매달 300~400억원 규모의 거래를 했고, 누적 발행액은 10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머지플러스가 돌연 머지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발표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용자들이 머지플러스 본사를 찾아가 환불을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사업 구조 자체가 별다른 수익모델 없는 '돌려막기' 방식인 탓에 머지플러스의 상환 능력은 없었고, 상당수의 소비자가 구매대금을 환불받지 못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머지포인트를 판매한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은 갑자기 발생한 대규모 소비자 피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피해 구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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