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발표한 이후, 러시아 곳곳에서 반발 시위가 수 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700여명이 구금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동원령 거부 시 최대 15년을 구금할 수 있는 처벌 규정까지 만들었습니다.

동원령 반대 시위 참가자를 바닥에 눕힌 경찰들.

머리를 발로 차고, 진압봉으로 때리며 거세게 제압합니다.

"푸틴을 위한 전쟁에 반대한다"는 시위대 목소리가 러시아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기준 1,300여명, 24일 기준 700여명이 구금됐습니다.

원칙 없는 동원령이 진행되면서, 갑자기 가족과 생이별하게 된 이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친푸틴 인사도 "민간인 40대까지 동원하고 있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