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저격 논란' 김갑수, "저격 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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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저격 논란' 김갑수, "저격 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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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론가 김갑수가 배우 박은빈의 대상 수상소감에 대해 지적한 것은 오해였다며 해명하고 사과했다.


8일 업로드된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김갑수가 박은빈의 대상 수상소감에 대해 지적했던 것에 대해 해명했다

최욱은 김갑수에게 "지난번에 박은빈 씨의 수상소감 태도에 대한 비판을 하셨다. '울지 좀 마라', '감정 과잉이다', '인사 좀 그만해라'라며 경직성에 대한 비판을 했다. 그와 관련된 기사가 500개 이상 났다. 칼럼리스트, 커뮤니티, 댓글 난리가 났다"라며, "하나만 짚고 넘어가는데,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고 하던데 우리 프로그램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조회수가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영상에 신고가 들어가서 알고리즘에 손해이다. 우리는 김갑수가 정말 장애물이다"라고 호소했다.

김갑수는 "박은빈 씨를 저격할 의도가 없었음에도 그렇게 들렸다면 말한 제가 잘못한 거다"라며 사과했다. 이에 정영진과 최욱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김갑수는 "전화가 언론사에서 오더라. 좋은 뉴스가 없는 세상에 '백상예술대상' (소식에) 정말 축하하고 기뻐했다. 근데 어디서 삐끗했냐"라며 자신의 발언들에 대해 차근차근 해명했다.


김갑수는 "평소 느끼던 세 가지를 지적했지 않냐. 수상 소감에서 내용 없이 감사만 표현하다 끝내는 것, 다수의 사람 앞에서 감정 과잉으로 자기 통제가 안 되는 미성숙한 사회 모습, 예의라는 이름의 과잉된 행동(경직성) 이런 게 평소 제 지론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뭘 잘못을 했냐면 중간쯤에 박은빈 이름을 언급했다. 심한 분은 따로 있었는데 그 사람은 존재감이 없는 사람이고, 대상 수상자니까 박은빈 씨를 언급하게 됐는데 기뻐서 눈물을 흘리는 행동을 얘기하다 보니 표현이 사람을 조롱하는 게 됐다. 감정 통제나 과잉된 행동에 대해 한 번쯤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의도에서 그렇게 말한 거다"라고 전했다.


김갑수는 "제가 또 뭘 잘못했냐면 그날 스피치에서 박은빈 씨 수상소감 내용이 되게 좋았다. 내용이 좋았던 걸 얘기한다는 걸 잊어버린 거다. 수상 소감에 정말 내용이 없었던 분238214016_rkljQGwN_2d7b53848739e25c08b8468f980ae65654ec5d49.JPG이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대상 소감에는 '왜 이런 의도로 작품 했는지'가 언급되었는데 그 얘기를 놓쳤다. 박은빈 씨는 훌륭한 배우이고 저격할 의도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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