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조차 딱해.."클레오 채은정 어려웠던 가정사 고백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복잡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31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시대의 대만신들'에는 채은정이 출연했다.
무속인들은 공통적으로 가정의 우환과 상에 대해 언급했다.
채은정 가족의 줄초상을 치른다는 점사를 언급하자, 채은정은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까지 2년 동안 3번 상을 치르고 내가 아무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돌아가신 엄마가 신병이 있었을 것이라는 무속인들의 의견에는 "저희 어머니가 종교 쪽으로 많이 가 있어서 (대장암) 치료를 거부하고 기도원에 들어가셨다. 제가 10살 때 돌아가셨는데, 거의 7살 때부터 어머니를 보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무속인이 가정폭력에 대해 언급하자, 채은정은 이어 복잡하고 어려웠던 가정사를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재혼을 세 번이나 하시면서 이 엄마가 왔다가 저 엄마가 왔다가, 또 이혼을 했다가 바람을 피우다가 했다. 그러니까 아빠 때문에 힘들었던 게 아니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한 무속인이 "본인은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면 일찍 죽는다. 부모의 사랑 없이 남의 손에 커야 하는 양녀 팔자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채은정은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너무 많은 경제적 지원을 받아서 부족해 본 적도 없고, 사실 부모님이 없었던 것에 대해서 별로 한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무엇인가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특출나게 잘하는 것이 없고 금방 포기한다는 이야기 채은정은 "뭘 열심히 하는데 항상 잘 안된다. 열심히 안 하면 된다. 모든 걸 내려놓게 되는 성격으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하고 싶은 걸 도전하고 질러도 봤는데 이제는 '저걸 해서 뭐해. 돈도 안 되고 시간만 버릴 거야'라고 포기하게 되면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무속인들은 채은정에게 신에게 비는 무당의 사주를 가졌다며 부모님의 산소에 찾아뵙는다든지 간단하게나마 공을 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일을 할 때마다 공이 끊어져 막히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조상이 자신을 알아달라고 하는 행동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