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마요르카 고별전서 ‘6호 도움’ 완벽한 마무리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빅 클럽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강인(22)이 사실상의 마요르카 고별전에서 리그 7호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각) 오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을 가졌다.
이날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활약 속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14승 8무 16패 승점 50점을 기록해, 리그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뛰어난 탈압박으로 라요 바예카노 수비진을 흔들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강인을 제어할 수 없자 파울이 속출했다.
특히 이강인은 전반 11분 하프라인 아래쪽에서 공을 잡은 뒤 빠르게 전진한 뒤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또 이강인은 1-0으로 앞선 후반 24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이후 이강인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기세가 오른 이강인은 후반 25분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호세 마누엘 코페테가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27일 발렌시아와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도움을 올린 것. 이로써 이강인은 이번 시즌 6골-6도움을 기록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2-0으로 앞선 후반 39분 이강인을 불러들였다. 마요르카 홈 팬들은 이강인에게 박수갈채로 사실상의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후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시간 앙헬 로드리게스의 추가골이 터지며, 시즌 최종전에서 3-0 대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