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6월 8일)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6월 8일)
1.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7일 오전 광양항 등으로 보내야 했던 40피트 컨테이너 40개(타이어 약 2만개)의 출하를 포기. 민주노총 화물연대 대전지부가 공장 정문을 막고 무기한·전면 총파업에 들어가는 바람에 차량 출입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 한국타이어는 과거에도 유사한 피해를 입은 적이 있어 이번에는 일부 재고를 부산·광양항으로 미리 보내 피해를 줄이긴 함.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수출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음.
2. 윤석열정부의 금융 정책을 총괄할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지명됨. 금융감독원장엔 검찰 출신인 이복현 전 부장검사가 내정됨. 이와 함께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임명됐고 새 정부 첫 '4강 대사' 인선도 마무리됨. 지방선거가 끝나자 새 정부 후속 인사가 속도를 내는 분위기.
3. 세계 최고 원자력발전 원천기술 보유 회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 사장단이 비밀리에 한국을 찾음.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통해 공식화한 '한미 원전동맹' 관련 후속 절차를 협의하기 위해. 7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웨스팅하우스 사장단은 8일 한국을 방문해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 등 전력 공기업, 원전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차례로 비공개 회담을 진행할 예정.
4.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반도체는 국가안보 자산이자 산업의 핵심이고,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고 말하며 경제 행보를 이어감. 윤 대통령이 특히 반도체 전문가이기도 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반도체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한 강연을 부탁해 이날 성사됨.
5. 원화값 급락으로 국가 '외화 비상금'인 외환보유액이 7개월 만에 200억달러 넘게 증발하며 국가신인도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음.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5월 기준 4477억1000만달러로 전월(4493억달러) 대비 15억9000만달러 감소해 석 달 연속 140억6000만달러 줄었음.
6. 달러당 원화값이 하루 새 10원씩 급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지며 외환시장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대외 변수가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