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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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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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인슐린의 분비와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아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질환이다. 당뇨병성 망막변증, 당뇨발 등 여러 만성 합병증을 유발하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려 환자들은 식습관 관리를 통해 혈당을 낮추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나 당뇨 환자의 식이요법에 대한 오해도 적지 않다. 순천향대부천병원에 따르면 당뇨 환자가 먹을 음식에 설탕보다 꿀을 사용하는 게 좋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다. 과당으로 이뤄진 꿀은 열량이 설탕과 같으면서 혈당을 천천히 올리지만,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을 일으키는 혈관 손상률이 포도당보다 7.5배 정도 높다.

토마토 역시 주의해야 하는 음식이다.

토마토는 식물학적으로 채소로 알려져 당뇨 환자들이 마음껏 먹어도 되는 것처럼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당질 함량이 높아 당뇨환자에게는 과일이나 다름없다. 환자별로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인 하루 적정 섭취량은 작은 크기의 토마토 2개 분량인 약 350g이다.

보리밥이 쌀밥보다 당뇨 환자에 좋다는 말도 100% 맞지는 않다. 보리밥에는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어 당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공복감을 덜어준다는 점에서는 쌀밥보다 낫다. 그러나 보리밥도 당질 식품이기에 많은 양을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쌀밥과 같은 양으로 섭취하면 된다.

당 지수가 낮다고 알려진 고구마도 무조건 많이 먹으면 위험하다. 식단에 포함된 다른 식품들의 당질 함량이 적당량을 초과할 수 있어서다. 병원의 의료진은 당 지수만으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이라도 자유롭게 추가해 섭취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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