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건강 3가지
노년은 건강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시기이다. 직접 본인이 체감할 정도로 몸의 변화가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은 노년기에 다음과 같은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건강의 적신호라고 주의했다. ▲이유 없이 피로 ▲운동 효과가 없음 ▲가늘어진 허벅지 ▲혈압, 당뇨 걱정 증가 ▲약으로 개선이 되지 않음.
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나이가 들면 몸이 취약해진다고 서울아산병원 노년 내과 장일영 교수가 말했다. 이때 세 가지의 대표적 몸의 변화와 그에 맞는 생활 습관 개선 방법만 알고 실천하면 된다.
1. 영양
노년기에는 젊었을 때와 흡수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먹는 것이 다 영양소로 쓰인다고 보기 어렵다.
그중에서도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영양소는 단백질이다. 나이가 들면서 단백질은 이전보다 30% 더 먹으려고 해야 한다.
한식의 특성상 식물성 단백질은 많이 섭취하고 있지만, 노년기에 부족한 단백질은 주로 동물성 단백질이다.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달걀, 생선 다섯 가지의 동물성 단백질을 돌아가며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근육량 증가는 어렵다.
2. 근육
노년기엔 근육을 얼마나 쓸 수 있는지 그 효율이 중요하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서 근력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가장 흔하게 하는 운동이 걷기인데, 사실 걷기 운동만으로는 근력을 키울 수 없다.
스트레칭 운동과 근력 운동이 포함된 전신 복합 운동을 병행해야 음식으로 섭취한 단백질도 흡수되고, 근력도 기를 수 있어 근 피로나 관절 질환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3. 약물
노년에는 약에 대한 반응 역시 변화를 겪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확률도 높다. 약을 하루에 9개 이상 먹을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거의 100%라고 생각해야 한다.
운동이나 식단보다 약에만 의존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으로 피로나 근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약 복용 후 이상한 변화가 느껴지면 바로 부작용을 의심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