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알려진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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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알려진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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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제대로 된 지식은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지만, 어설픈 정보는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다.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가 그럴싸하기에 널리 퍼졌으나, 그릇된 건강 상식을 정리했다.

◆ 살 빼려면 아침 식사? = 아침을 먹으면 허기를 누그러뜨려 아무 때 뭔가 먹으려는 식탐을 줄일 수 있다. 식습관이 엉망인 사람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침을 안 먹는 사람이 오히려 하루 섭취 열량이 400칼로리(kcal)가 적다는 연구도 있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면 오히려 아침을 거르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 하루 물 8잔? =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건강에 좋다. 그러나 몇 잔 혹은 몇 리터인지 세면서 먹을 필욘 없다. 연구에 따르면 목이 마를 때 충분히 마시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물이 아니어도 국, 과일, 채소, 커피 등도 수분 공급원이다. 소변 색이 짙어지거나 날씨가 무더울 땐 평소보다 더 마시는 게 좋다.

◆ 데오도란트가 암 유발? = 일부 과학자들이 겨드랑이에 바르는 발한 억제제와 데오도란트의 화학 성분이 유방 조직에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의 국립암연구소는 “관련 제품이 유방암을 일으킨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 손가락 꺾으면 관절염? = ‘뚝, 뚝’ 손가락을 꺾어 내는 소리가 뼈와 관절이 마찰을 일으킨 것이라 여기기 쉽다. 그러나 실제론 뼈와 뼈 사이의 관절액에 생긴 기포가 터지는 소리다. 주변 사람에 해가 되지 않는다면 손가락 꺾는 버릇이 관절염을 유발하진 않는다.

◆ 비타민제 매일 섭취? = 종합 비타민을 매일 먹어야 한다는 통념은 생각보다 강하다. 국내 종합 비타민 시장 규모가 4000억 원이 넘을 정도다. 그러나 비타민은 의사가 먹으라고 할 때 먹으면 된다. 예컨대 임신부는 유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엽산을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제보다 과일, 야채, 견과류 등으로 보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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